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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무에 맞는 성격이 있을까?

우리는 진로 수업에서 진로 성향에 따른 직무를 찾는 교육을 받았다. 나의 진로 성향에 맞는 직무를 찾아 직업으로 삼는다면 일이 재미있고 보람도 느낄 수 있다. 그런데 성향 기반의 직무를 찾는 것이 반드시 절대적이지는 않다.

**전자 대기업에 취업한 두 학생이 있다. 두 학생 모두 직무가 자신의 적성과 흥미에 맞지 않는 학생이었다. 한 명은 적응하지 못해 그만두었고 한 명은 지금까지도 자기계발을 하며 열심히 직장 생활을 하고 있다. 매사 주도적이고 적극적인 성격으로 남 밑에서 일할 수 있는 성향은 아니었지만 직장인으로서 경험을 쌓으면서 동시에 대학원 석사과정도 밟아가고 있다. 미래에 더 큰 목표가 있기 때문에 현재의 직장 생활도 도전하고 견딜 수 있는 힘이 생기는 것이다.

여러분에게 진로 성향에 따른 직무 선택을 100% 추천한다. 그러나 때로는 진로 성향에 맞는 직무가 아니어도 얼마든지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다. 특정 직무에는 특정 능력이 있어야 한다는 편견을 갖지 말아야 한다.

회사에서 직무 능력과 커리어를 쌓는 데에는 한가지 요소만 작용하는 것이 아니다. 지능, 학습, 성격, 관계 형성, 실행기능의 총합으로 보아야 한다. 어떤 사람이 특정 직무에 맞는지, 일을 잘하는지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여러 요소들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

성격에 좀 안 맞는다고 해서 그 직무를 제대로 수행할 수 없다고 단정짓거나 포기하는 것은 결국은 역량을 축적할 수 있는 기회를 포기하는 것이다. 때론 직무에 잘 맞는 일일지라도 슬럼프를 만나기도 한다. 그때마다 직무를 버릴 것인가? 세상에 100% 만족감을 주는 일은 없으며 슬럼프는 극복해야 할 대상이다.

성격에 맞고 안 맞는 직무는 없다. 성과를 제대로 못 내는 직무가 있을 뿐이다. 이런 경우는 대부분 70%는 역량과 준비 부족이고 20%는 경험이 없어서이며 10%는 주변 인물과의 갈등 때문이다. 20%의 경험은 시간이 해결해 줄 것이다.

학교생활도 마찬가지다. 교실에 앉아서 공부만 하지 말고 관심 있는 동아리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외부 대회도 준비하며 대인관계능력을 쌓고 창의력도 발휘해보자. 나의 관심사가 아니라고 미리 단정하지 말고 열정을 갖고 다양한 교내외 활동에 임한다면 내가 가진 역량을 키우고 경험의 폭을 넓힐 수 있을 것이다. 아직 늦지 않았으니 작은 부딪힘부터 즐기자!

본 내용은 동아마이스터고등학교 ‘김진구’ 선생님이 작성한 글로 대전시교육청과 공식 입장이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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